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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여행]<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사>: 이슬람 새로보기

by 사색러너 2024. 10. 20.

1. 들어가는 말

이슬람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많은 이들이 테러, 여성 억압, 혹은 중동 분쟁을 떠올릴 것입니다. 저 역시 이슬람에 대한 막연한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희수 교수님의 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사를 읽으면서 이슬람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이슬람이 단지 하나의 종교가 아니라, 문화와 역사의 중요한 일부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 21개의 이슬람 도시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2. 내용

이 책은 이슬람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통해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합니다. 메카, 예루살렘, 다마스커스, 바그다드, 두바이 등 다양한 도시들이 등장하며, 각 도시가 갖는 이슬람 세계에서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예루살렘은 "유대인과 무슬림이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해왔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의 갈등을 반성하게 합니다. 각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독자들은 이슬람 세계의 다층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희수(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 명예교수, 성공회 대학교 석좌교수,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 교수님은 도시들을 하나의 작은 역사의 창으로 삼아, 이슬람의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이슬람 세계가 "에너지 자원과 자본의 힘으로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슬람의 이미지를 재고하게 합니다.

저 또한 책을 읽으면서 생소한 단어와 지명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희수 교수님의 전문적이고도 친절한 설명 덕분에 한 걸음씩 이슬람 세계에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3. 인용구

  1. “이슬람을 믿는 인구는 20억명을 넘어섰다(2021년도 기준).”
  2. “부자의 곳간에 곡물이 한 톨이라도 남아있는데 그 마을에 굶주리는 사람이 생긴다면, 구성원 전체가 천국에 들지 못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3. “이슬람 세계에서 카페는 여론 형성의 장이자 민중과 혁명가들의 저항의 산실이었다.”
  4. “이슬람은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등을 모두 예언자로 받아들인다.”
  5. “이슬람에서 알라는 사랑, 자비, 용서, 응징 등의 99가지 덕목을 상징화한다.”
  6. “이슬람에서는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며 최대 네 명의 아내를 둘 수 있다.”
  7. “예루살렘의 유대인과 무슬림은 1000년 이상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해왔다.”
  8. “몽골의 정복전쟁은 당시 세계 최고의 문명을 자랑하던 이슬람 세계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9.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교리에 깊이 배어있다.”
  10. “중앙아시아의 이슬람은 토착 종교와 섞여, 수피즘이라는 형태로 발전했다.”

4. 평가

이 책은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이해의 문을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도시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통해 이슬람의 역사를 풀어내는 방식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적 신념 체계가 아니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철학을 형성한 복합적인 문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친절하고도 깊이 있는 설명 덕분에, 비록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은 단순히 테러나 폭력으로 연결된 이미지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가치를 담고 있는 복잡한 문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